“부시의 재선을 막기 위해 불출마하겠다.”
한반도 전체가 대선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던 2002년 12월15일, 2004년 미 대선에서 조지 W. 부시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주목받던 앨 고어가 CBS의 대표적 시사 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해 내뱉은 말이다. 이날 저녁 그는 “개인적으로는 재도전을 위한 에너지와 추진력, 야망을 갖고 있지만 내가 갈 길은 아닌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현 정부가 취하고 있는 정책은 바뀌어야 하고, 현 정부를 종식시키는 데 기여하고 싶다”며 전격적으로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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