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5일 전부터 당일까지의 증권 거래 실적을 보면 매우 흥미로운 현상이 나타난다. 먼저 6∼7일,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주가가 하락하면 매입하라는 옵션 청탁이 4,744건, 오르면 매입하라는 옵션 청탁이 396건 있었다. 10일, 아메리칸 에어라인의 주가가 하락하면 매입하라는 옵션이 4,516건, 오르면 팔라는 옵션이 748건 있었다.
이 같은 주식 거래 양상은 평상시보다 600%나 높은 것이었다. 또한 같은 기간 WTC가 붕괴될 경우 커다란 피해가 예상되는 메릴린치(Merrill Lynch)와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AXA재보험의 주식도 ‘풋옵션’(put option) 방식으로 대규모 거래되었다. 이 같은 거래를 통해 천문학적 이익을 남긴 회사는 ‘도이치뱅크/A.B.브라운’이었다. 그리고 당시 미 중앙정보국(CIA)에서 주식 거래 상황을 감시하고 있던 인물은 1998년까지 ‘도이치뱅크/A.B.브라운’의 책임자로 있던 크론가드(Krongard)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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