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MD(National Missile Defense)는 레이건 정권 시절의 이른바 스타워즈(전략방위구상=Strategic Defense Initiative) 전략에서 나온 것으로, 적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미 본토에 도착하기 전에 위성을 통해 위치를 파악해 지상 미사일로 요격하는 것을 말한다. 반면 NMD와 더불어 미국 탄도미사일 방어(Ballistic Missile Defense) 체제의 양대 축을 이루는 TMD(Theater Misslie Defense)는 외국 주둔 미군을 보호하기 위해 중·단거리 미사일 요격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하는 것이 미국이 한반도 주변 지역에 배치하려는 TMD다. 이처럼 NMD와 TMD로 구분하던 BMD가 MD로 통합된 것은 2001년 5월, 부시가 두 가지를 MD로 통칭하기로 하면서부터다.



그런데 지금까지 7차례의 실험 발사한 NMD는 겨우 4회만 성공했다. ICBM에서 나오는 수많은 기만체로부터 미사일 탄두부를 식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TMD 역시, 지난 걸프전에서 단 1대의 스커드 미사일도 요격시키지 못한 것에서 입증됐듯 많은 기술적 결함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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