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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린VS미시마 유키오 

자살 신화의 유혹적 모델 

외부기고자 김진애 건축가,컬럼리스트 jinaikin@seoulforum.co.kr
먼저 확실히 해 둘 사실. 만인이 보는 앞에서, 하물며 방송 카메라가 돌아가는 앞에서 배에 칼을 들이댄 미시마 유키오(본명은 히라오카 기미다케·1925∼70)와 달리 전혜린(1934∼65)은 마치 마릴린 먼로처럼 자살인지 아닌지 정확하지 않다. 저혈압과 알콜과 약물의 조합에 의한 약물 사고일 수도 있다. 다만 전혜린의 자살 미수 전력, 세코날 40알 구입, 주변 상황 등에 미루어 심증으로 인정된 자살이다. 전혜린의 자살 신화가 증폭된 것은 ‘비극화’를 선호하는 인간사회의 속성일 수도 있다.



자살과 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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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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