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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능 넘어선 관록의 연기 제니퍼 코넬리 

 

사진 시그마
분노한 헐크가 도시를 삼킬 듯 휘저어 놓는다. 아무도 그의 분노를 막을 수 없을 듯하다. 그의 앞에 등장한 헬기 한 대. 그런데 헬기를 바라보는 헐크의 눈이 부드러워진다. 왜냐하면 그곳에는 사랑하는 연인이자 동료 과학자인 베티가 타고 있기 때문이다. 야성의 헐크지만 베티 앞에서는 언제나 온순한 양인 브루스 베너 박사가 된다.



헐크를 잠재운 이 미녀는 최근 할리우드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제니퍼 코넬리다. 이름이 생소하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스크린은 오래 전부터 그에게 경배를 바쳤다. 제니퍼 코넬리가 처음 등장한 영화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였다. 소년들은 문틈으로 발레하는 그를 훔쳐보았다. 관객들 역시 숨막힐 듯한 춤추는 장면을 함께 구경해야만 하는 처지였다. 그리고 갑자기 ‘데보라’를 사랑하게 된 것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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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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