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송편 위에 떨어지는 눈물
민족의 가슴에 심어 놓은 아픔, 지울 수 없는 6·25 전쟁은 역사 속의 티눈으로 남아 있다. 동족의 믿음은 제 빛깔을 잃어버렸고, 그 무서운 틈바구니에 끼어 서럽도록 끈질긴 생명은 통일이라는 단어에 귀멀어 오늘도 밤을 설친다. 외로운 내 눈물은 세월의 철판을 뚫어 놓고도 모자라 유년 시절 어머니의 젖가슴 같은 그리움을 어루만진다. 언제쯤이면 내 잃어버린 희망의 날개를 찾아 꿈길마다 헤매던 내 고향으로 날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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