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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특집/檢·察·바·로·섰·나] ‘대통령과의 대화’그 후 200일 

기대와 우려, 두 시각이 충돌하는 2003년 검찰의 肖像 

권태동 월간중앙 taedong@joongang.co.kr
집권당 대표 전격 소환에 이은 사전구속영장 청구, 대통령 측근을 겨냥한 거듭된 구속영장 청구, 現代 비자금에 대한 맹렬한 추적과 舊여권 실세 전격 구속…. 권력을 향해 검찰이 돌격한다. 권력과의 절연, 권력으로부터 독립하겠다는 검찰의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철철 넘쳐 보인다. 민주당 정대철 대표의 소환에서 사전구속영장 청구까지, 일련의 과정은 지금 검찰이 얼마나 독립 의지에 불타고 있는가를 웅변한다.



지난 7월9일 밤 9시40분.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0000호실. 굿모닝시티 쇼핑몰 분양 사건의 수사 지휘자인 서울지검 신상규(申相圭) 3차장은 응접 소파가 아닌 자기 책상 앞에 앉아 전화기를 들었다. 저쪽으로 가는 신호음이 울리고 수화기를 통해 이내 응답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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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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