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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특집] ‘DMZ를 떠나면서’ Leaving the DMZ 

미군 철수, 워싱턴의 본심
‘월스트리트저널’ 6월10일자 사설 

정리·최영재 월간중앙 기자 cyj@joongang.co.kr
주한미군 철수를 앞둔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동맹국의 정서를 가감 없이 파악하는 것이다. 워싱턴의 정서를 확대·과장하거나 은폐·축소 해석하는 두 가지 편향은 국익에 이로울 것이 없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 6월10일자 사설은 공식 외교 채널을 통해 말할 수 없는 미국의 적나라한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이 신문이 미 공화당의 목소리를 대변한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우리로서는 이 사설의 내용이 마음에 차지 않더라도 그 의미를 꿰뚫어볼 필요가 있다.



한국에 있는 병력의 3분의 1을 철수할 계획이라는 뉴스가 서울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왜 한국 정부가 놀라는지 알 수 없다. 노무현 대통령과 그 참모들은 취임한 지 18개월 동안이나 미군이 주둔하는 이유를 한국 국민이 잘 알지 못하도록 혼란스럽게 한 뒤에야 그 결과가 어떤 것인가를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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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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