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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英 새 조류 사회기업가 대해부 

[글로벌 이슈진단] 제3 복지의 길을 다진다
“시장방임과 정부만능 넘는 대안… 복지 실현하는 ‘작은 정부론’ 각광” 

윤정호_정치평론가·미 예일대 정치학 박사과정
우리가 시민운동에 빠져 있는 사이 미국·영국은 또 다른 길을 간다. 바로 사회기업가(social entrepreneurs)운동이다. 정부의 실패와 시장의 실패 둘 모두 그냥 지켜보고 있지만은 않겠다는 시민사회의 새 운동이다. 왜 우리는 이를 시장과 정부 사이의 제3의 길이라고 부르는가? 사회기업가가 방향을 잃은 복지정책의 대안은 될 수 없는가? 그 전모를 소개한다. ▶1992년 가수 밥 겔도프의 제안으로 폴 매카트니·필 콜린스 등 당대 최고의 수퍼스타들이 참가한 가운데 영국 런던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동시에 열렸던 ‘라이브 에이드(Live Aid)’ 콘서트 현장. 당시 전 세계 14억 명의 시청자가 지켜볼 정도의 대규모 행사였다.1. 프롤로그



미국 인디애나주의 인디애나폴리스에 위치한 ‘목자마을회관(Shepherd Community Center)’에는 밤이 없다. 밤이 되면 지역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심야 농구대회가 열린다. 가장 범죄율이 높은 시간대에 청소년들은 범죄의 유혹에 빠져 드는 대신 농구공을 쫓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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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호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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