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북한.국제

Home>월간중앙>정치.사회.북한.국제

[기획진단] 거대담론에 냉담, 약자에는 따뜻 

“386·서태지세대보다 수동적… 19세 감수성 건드려야 승산”
2007년 정치판, 대한민국 열아홉 살 

오효림_월간중앙 기자 hyolim@joongang.co.kr
▶ 2002년 미선·효순이 추모 촛불집회. 당시 부모 손을 잡고 촛불집회에 참석했던 중·고등학생들이 2007년 대선에서는 선거권을 갖게 됐다.1988년생이 연말 대선에서 선거권을 갖게 됐다. 바뀐 선거법에 따른 것이다. 올해 만 19세인 이들은 누구이며, 어떤 생각을 하고 살고 있을까? 올 대선에서 그들의 바람은 결정적 변수가 될 것인가?1988년생이 17대 대선의 향배를 가른다?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2005년 8월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오는 17대 대선에서는 1987년 12월21일~1988년 12월20일에 태어난 만 19세들이 선거권을 갖게 됐다. 19세 새내기 유권자는 60만여 명. 전체 유권자의 1.7%다. 그러니 1997년과 2002년 대선에서 각각 39만557표와 57만980표라는 근소한 차이로 대권 향배가 갈린 만큼 이들의 선택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만 19세 유권자가 첫 투표에 나섰던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이들은 37.9%의 투표율을 보였다. 20대 33.8%나 30대 37%보다 높은 수치다. 지방선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훨씬 높을 수밖에 없는 대선에서 생애 첫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말 새내기 유권자들의 투표율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정치권에서 이들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들은 누구이며, 연말에 어떤 투표 성향을 보일 것인가?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2405호 (2024.04.17)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