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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성형 후 무엇이 바뀔까 

“기계에 밀린 인간의 보상심리인가?… ‘인간의 노후화’ 깊어질수록 육신 숭상도 커져”
시대의 독백
복거일_기계의 진화와 인간의 노후화 

글■복거일 소설가·시인·문화미래포럼 대표
인간의 노후화를 부른 문명의 기계화는 지난 세기만 하더라도 상상하기 힘들었던 물질적 풍요를 가져왔다. 하지만 기계에 대한 의존이 커지면서 사람들이 수행해온 기능을 점점 기계가 맡게 되어 사회의 움직임에서 인간의 역할이 점점 줄어드는 인간의 노후화(obsolescence) 또한 재촉되고 있다. 그리고 기계에 밀린 인간은 역설적으로 육신을 숭상하는 풍토를 낳고 있다.
1. 문명의 본질은 기계의 사용이다. 기계로 사람 육신의 기능을 강화하면서 문명은 발전한다. 사회적 공간을 가득 채운 갖가지 기계 덕분에 현대문명은 번창한다.



만일 지금 존재하는 기계의 상당부분이 사라진다면, 안정적으로 보이는 현대문명은 이내 무너지고 얼마 되지 않는 생존자들은 원시적 삶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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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호 (2009.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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