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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박물관 한국어 해설’ 듣는 감동 대한항공이 문화국력 키웠네 

파워 한국기업 - 세계의 名박물관 에르미타주에서 코리안 문화의 힘을 느끼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글·사진 이호 월간중앙 객원기자·작가 [leeho5233@hanmail.net]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는 ‘모스크바역’이 없다. 다만 ‘상트페테르부르크역’이 있을 뿐이다. 반대로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역’은 보이지 않고 ‘모스크바역’이 있다.



이방인들의 눈에는 새로울 따름이다. 역사마다 폴란드와 유럽 등으로 향하는 목적지의 역 이름을 내걸고 있는 러시아의 특이한 전통 때문이라고 하지만, 국민의 마음 속에 남아있는 진정한 전통은 문화와 예술을 지키고 승계시킨다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여행자가 어떤 나라를 방문할 때는 두 가지의 길을 택할 때 진한 추억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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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호 (200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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