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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신라軍 나눠 눈싸움 

잃어버린 고구려땅 되찾으려 싸우다 전사한 온달장군의 마음이 되어
이덕일의 산성기행 | 단양 온달산성
숨쉬는 역사 

사랑은 사람세상의 영원한 화두이듯, 우리 역사에도 애달픈 사랑 이야기는 적지 않이 남아있다. 평강공주와 온달의 사랑 이야기가 얽혀 있는 온달산성. ‘이덕일의 산성기행’이 그 첫 발걸음으로 삼국시대 최고 요충 가운데 한 곳이자 아직도 지명 등에 피비린내의 흔적이 남아있는 단양 온달산성을 찾았다.
영하 10도 밑으로 내려가는 한반도의 겨울 산하는 한겨울의 만주를 생각나게 한다. 3년 전인 2007년 1월 다싱안링(大興安嶺)산맥을 넘던 기억이 새롭다. 당시 고구려와 형제 관계였던 선비족 북위(北魏)의 발상지 알선동굴(켳仙洞窟)을 답사했다. 요동반도의 끝자락 다롄(大連)에서 꼬박 나흘을 달려 악륜춘족(鄂倫春族) 자치기(自治旗)인 아리하(阿里河)에 도착했다.



물론 흰 눈에 덮인 눈의 도시였다. 온통 흰 눈 천지였지만, 희한한 것은 체인을 감은 차가 없었다는 점이다. 그래도 그다지 미끄러지지 않았다. 한국처럼 눈이 어저녹저하지 않고 한번 눈이 내리면 봄까지 녹지 않아 눈 자체가 아스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흰 눈만 바라봤음에도 전혀 지겹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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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호 (201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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