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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가락 술술 넘어가니 팽조처럼 장수하는 ‘서민食’ 

김종미 교수의 베이징워치 | 중국의 국수
궁즉통(窮卽通)의 철학을 뽑아내는 다오샤오(刀削面) 

다큐멘터리 방영 이후 국내에서 국수에 관한 관심과 인기가 뜨거운가 보다. 사찰에서는 국수를 승소(僧笑)라고 불렀다. 산중의 일단사일표음(一簞食一瓢飮)의 구도자에게조차 잠시 웃음을 선사할 수 있다 하니 국수는 과연 재미있는 음식이다. 세속에서도 한국이나 중국을 막론하고 귀한 잔칫날에는 어김없이 국수를 대접하곤 했다.



소통과 교류의 아시아 역사에서 어느 문화적 요소가 그 지역의 원조인지를 구별하는 가장 단순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그 문화적 요소가 분포된 범위와 빈도수, 가짓수를 알아보는 것이다. 꼭 전문적인 연구를 하지 않더라도 중국에서 생활하다 보면 과연 국수의 원조국으로서 듣도 보도 못한 국수의 양과 종류에 놀라는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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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호 (201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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