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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 손계연 캐나다 노바스코샤 미술대학 교수 

'앙상한 나뭇가지가 더 아름다워요'
2011년 캐나다 연방 총독상 금속공예부문 수상… 가정주부로 지내다 교수 임용돼 

교실 환경미화에 언제나 앞장섰던 중학생이 캐나다가 인정하는 금속공예가가 됐다. 2월 22일 발표된 ‘2011년 캐나다 연방 총독상’ 시각·매체예술분야 수상자 목록에 한인의 이름이 올랐다. 금속공예부문 ‘세이디 브론프맨상’을 받은 손계연 캐나다 노바스코샤 미술대학(NSCAD) 교수다.
3월 31일 손계연(54) 교수를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있는 갤러리 카페 히든스페이스에서 만났다. 그는 이곳에서 4월 9일부터 1주일 동안 파멜라 리치 NSCAD 교수와 함께 장신구를 전시했다.



손 교수는 머리카락 염색도, 화장도 하지 않은 가벼운 모습이었다. 외투 한쪽에는 직접 만든 나뭇가지 모양 장신구를 달았다. 그는 안식년 기간에 작품활동을 하려고 지난해 가을 서울에 왔다. 한국에 이렇게 오래 머물기는 30년 만이다. 그는 한국에서 미술대학 응용미술과를 졸업하고 미국 유학을 갔다. 그곳에서 남편을 만났고 결혼 후 캐나다에서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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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호 (2011.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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