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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경희학원 설립자 故 조영식 박사의 생애와 사상 

오토피아에로의 꿈,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걷다 

김종회 한국문학평론가협회 회장, 경희대 교수
유엔 ‘세계 평화의 날’ 제정의 숨은 주역, 세계 기네스협회 최다 국가 서명으로 ‘남북 이산가족 재회’ 물꼬 트기도
조영식 경희대학교 설립자 겸 경희학원 학원장이 지난 2012년 2월 18일 오후 5시 13분 경희의료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 고인은 1921년 평안북도 운산에서 출생해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했으며 미국 마이애미대 명예법학박사를 비롯해 모두 34개의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1951년 6·25동란의 피난지 부산에서 2년제 미인가 신흥초급대학을 인수한 조영식 박사는, ‘문화세계의 창조’라는 교시와 ‘학원의 민주화, 사상의 민주화, 생활의 민주화’라는 교훈을 내걸고 경희대를 교육입국의 구현과 세계평화의 실천을 선도하는 요람으로 성장시켰다. 1961년 유치원에서 대학원에 이르는 일관교육체계를 확립하고 경희학원의 면모를 갖췄으며, 1971년 경희의료원의 설립을 시작으로 한의학의 부활과 함께 동서양의 의학을 통합한 ‘제3의학’을 창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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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호 (2012.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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