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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경의 중년남자 탐구 - 도망친 셔터맨의 심리 

 

김형경
남자들의 책임감은 자기 존재의 증명이다. 한편으로 남자들은 그 책임감으로부터 늘 벗어나고 싶어한다. 결혼을 앞두고 도망치려 하는 심리도 그와 다르지 않다.


“레이첼을 만나기 전까지, 나는 결혼이란 남자가 모든 자유를 포기하고 여자의 욕구와 기호가 지배하는 조직으로 들어가는 일이라고 믿어왔다. 그러나 그녀를 만나면서 그 생각은 완전히 바뀌었다. 결혼이란 이상적인 공동 사업이라고 믿게 되었다. 일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자유가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은가. 나는 그런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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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호 (201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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