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심층취재

Home>월간중앙>특종.심층취재

[별책부록 | 2019년 충청권 최고의 여행지 11선] 충청남도 태안군 

꽃, 바다, 축제 그리고 풍부한 먹거리 ... 맞춤 테마여행에 ‘오감 만족’ 

유길용 월간중앙 기자
서해안 최고의 관광휴양도시로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진 태안에서는 역사문화여행, 바다여행, 생태·체험여행, 해안탐방로 여행, 농어촌 체험여행 등 다양한 테마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사시사철 먹거리가 넘쳐 가족단위로 여행을 즐기기에 매우 좋은 곳이다. 한편, 태안은 4~5월이면 안면도 꽃지 해안공원에서 ‘수선화·튤립축제’가 열리며, 9월에는 ‘바다낚시 대회’가 열린다. 9~10월에는 싱싱한 대하를 맛볼 수 있는 ‘백사장 대하축제’가, 10월에는 모래로 빚어낸 조각작품의 향연인 ‘국제 모래조각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신두리해수욕장 모래조각 페스티벌
해수욕, 생태체험과 트레킹 | 여행 즐거움에 건강 ‘쑥쑥’


▎몽산포 해수욕장 맛조개 동죽 잡기 체험
태안에는 아름다운 해변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바다여행지로 꽃지, 삼봉, 방포, 바람아래, 몽산포, 청포대, 연포, 만리포, 파도리, 학암포, 신두리, 꾸지나무골 해변 등이 있으며, 특히 올해는 만리포 해수욕장이 조기 개장과 야간 개장을 실시해 해수욕을 즐기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난도 괭이갈매기
태안의 신비한 자연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체험 여행 명소로 신두리해안사구, 두웅습지, 태안 난도 괭이갈매기 서식지, 안면도 자연휴양림, 별똥별 하늘공원, 안면도 쥬라기 박물관, 천리포수목원, 청산수목원, 팜카밀레 등이 있다.


또한 도시에서는 겪어볼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인 농·어촌 체험여행으로 청포대 별주부 마을 독살(전통 어로 방식)체험, 대야도 갯벌 체험, 병술만 어촌 체험, 매화 둠벙 마을 농촌 체험, 볏가리 마을 농어촌 체험 등이 있으며, 더불어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해안탐방로 여행길로 솔향을 맡으며 걷는 ‘솔향기길’, 푸근한 바다를 만날 수 있는 ‘태배길’, 태안의 해변을 섭렵하는 대장정 ‘해변길’이 있다.

태안의 볼거리 명소 곳곳 | 보이는 모두가 명품 경관


▎꽃지해수욕장 낙조
명품 낙조 ‘꽃지해변’

안면도에서 가장 큰 해수욕장으로 넓은 백사장과 완만한 수심, 깨끗한 바닷물, 알맞은 수온과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이루어져 있다. 방포와 꽃지를 연결하는 꽃다리에서 할미·할아비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아름다운 해넘이 경관을 볼 수 있다.

바람과 모래가 빚은 ‘신두리 해안사구’

태안 북서부 해안에 위치한 우리나라 최대의 해안사구로, 광활하게 펼쳐진 해변과 함께 모래바람이 휘몰아치는 이국적인 사막의 풍경이 일품이다. 특히 각종 영화와 드라마, CF, 뮤직비디오, 웹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의 촬영이 신두사구에서 진행될 만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서해안의 푸른 보석 ‘천리포수목원’

‘푸른 눈의 한국인’ 故 민병갈 원장이 1970년부터 일궈낸 우리나라 1세대 수목원으로 1만5800여 종의 식물이 식재돼 있으며, 지난 2009년부터 일반인에 공개됐다.

바다와 꽃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풍경이 관광객들을 사로잡으며, 지난 2000년 세계에서는 12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국제수목학회로부터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 인증을 받기도 했다.

적송 안면송 숲 ‘안면도 자연휴양림’

지난 1992년 개장한 휴양림으로 오직 소나무 한 수종으로만 자연휴양림을 이루고 있어 관광객들의 편안한 쉼터로 자리잡고 있다. 토종 적송 안면송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집단 자생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2008년 화재로 소실돼 전 국민에게 슬픔을 안겼던 숭례문 복원에 안면송이 사용되면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본래의 모습 간직 ‘옹도 등대’

옹도는 근흥면 안흥외항에서 서쪽으로 약 12㎞ 떨어져 있는 충남 유일의 유인등대섬으로, 지난 1907년 1월 서해안을 지나는 선박의 안전을 위해 등대가 세워진 후 106년 간 외부의 발길이 닿지 않은 본래의 모습을 간직해왔다.

지난 2013년 민간에 최초 개방됐으며, 동쪽으로는 단도와 가의도, 목개도, 정족도가 보이고 서쪽으로는 괭이갈매기 서식지인 난도, 궁시도, 병풍도와 충남 최서단 격렬비열도가 수평선 위로 장관을 이루는 등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어린왕자의 허브농원 ‘팜카밀레 허브농원’

국내 최대의 허브관광 농원으로 동화 속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정원에서 약 200종의 허브와 500여 종의 야생화, 150여 종의 습지식물을 만나볼 수 있다. 어린왕자를 테마로 한 정원이 싱그러운 자연을 선물하며, 각종 원예체험을 비롯해 허브요리·차·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과 연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사계절 풍성한 태안의 ‘맛’ | 가을엔 그래도 대하와 전어


태안의 제철 먹거리로 봄에는 바지락, 주꾸미, 실치회, 꽃게, 갑오징어가 유명하며 여름에는 박속밀국 낙지탕, 해삼 회무침, 오징어, 붕장어 통구이가, 가을에는 대하와 전어, 겨울에는 물텀뱅이탕, 간자미 회무침, 우럭젓국, 생굴, 게국지 등이 전국의 미식가들을 유혹한다.

태안 가을 먹거리로 ▶달콤한 맛이 일품인 태안 호박고구마 ▶가을철 최고의 별미로 손꼽히는 태안 특산물인 대하 ▶태안의 대표 수산물인 꽃게로 만든 간장게장 등 지역색이 뚜렷한 음식을 저렴하고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

다가올 겨울 먹거리로는 미식가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게국지가 있다. 간장게장의 육수와 싱싱한 꽃게를 아낌없이 넣어 관광객들의 인기 음식으로 자리매김했다.

더불어 태안을 찾아오면 꼭 맛봐야 하는 음식으로 뽀얀 국물에 국과 찌개의 장점을 엮어 만든 우럭젓국이 유명한데 그 모양이나 조리방식이 황태국과 비슷하지만 한겨울 온몸을 녹이는 듯한 깊은 맛이 일품이다.

한편, 태안에서는 한라봉과 천혜향을 교배시킨 ‘황금향’도 재배된다. 태안은 황토 토질이 황금향 주산지인 제주도의 화산토 토질보다 더욱 양호하고 해풍을 맞고 자라 당도가 높고 맛과 향이 뛰어나 인기가 많다.


가세로 태안군수 | “빅데이터로 맞춤형 편의제공 ... 관광객들 재방문율 높이겠다”


서해안 최고의 관광휴양도시인 태안은 꽃과 바다, 역사와 문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그리고 환상적인 축제와 풍부한 먹거리가 넘치는 곳이다.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진 태안에서는 역사문화여행, 바다여행, 생태·체험여행, 해안탐방로 여행, 농어촌 체험여행 등 다양한 테마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계절마다 다양한 축제가 열리고 사시사철 먹거리가 넘쳐 가족단위로 여행을 즐기기에 매우 좋은 곳이다.

아름다운 해변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바다여행지로 꽃지, 삼봉, 방포, 바람아래, 몽산포, 청포대, 연포, 만리포, 파도리, 학암포, 신두리, 꾸지나무골 해변 등이 있으며, 특히 올해는 만리포 해수욕장이 조기개장과 야간개장을 실시해 해수욕을 즐기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민선 7기 지난해 관광산업 분야의 성과는?

“급변하는 관광트렌드에 맞춰 변화를 시도한 결과, 3년 연속 1천만 관광객을 유치했다.대하축제, 주꾸미축제, 수선화축제 등 볼거리·먹거리 가득한 축제 개최로 해마다 태안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으며, 특히 올해 태안 세계튤립축제에는 45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태안의 아름다운 꽃과 바다를 즐기고 가셨다. 올해는 만리포 해수욕장을 6월 1일에 조기 개장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만리포에 서핑전용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태안 곳곳에 풀장이 있는 해수욕장, 테마형 명품해수욕장을 조성해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으며, 태안군 축제전문가 양성과정 운영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학농민혁명기념관·사신들의 바다순례길 조성에 국비 30억 원 확보하고, 안흥성 및 태안읍성을 각각 국가문화재 및 도 문화재로 지정 신청하는 한편, 이종일 선생 생가지 주변 정비사업 추진 등을 통해 태안을 서해안 대표 역사문화 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앞으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은?

“사계절 찾고 싶고 재미가 넘치는 휴양·관광 도시 태안 건설을 위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빅데이터로 관광객들의 숙박·소비성향, 경제효과 등을 모니터링해 ‘실사구시 맞춤형 관광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관광객들의 재방문율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공중파 TV 프로그램을 비롯, SNS, TV 스팟 광고, 터미널 및 지하철 광고 등을 통한 마케팅으로 태안 인지도를 극대화해 관광객 유치에 힘쓰는 한편, ▶주요 관광지 문화관광해설사 배치 ▶ 안내소 상시운영 ▶음식·관광업 종사자 대상 손님맞이 교육 등을 통해 친절한 손님맞이에도 힘쓸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업으로는 만리포에 서핑스팟 및 안전교육센터를 건립해 육상서핑연습장인 카버보드볼파크를 비롯, 다목적풀, VR체험장, 인공서핑장, 안전교육장 등으로 전국의 서퍼들과 관광객들을 유치할 계획이며, 안면~천수만 내해 일주 해안도로(36.5km)를 개설하고 개목~신두 해상인도교를 건설하는 한편, 학암포 선셋파크를 조성해 ‘대한민국 대표 일몰관광지’로 만들 방침이다. 아울러 군의 대표 관광자원인 해수욕장은 관광트렌드의 변화에 맞춰 ‘테마형 명품 해수욕장’, ‘외국인 전용 해수욕장’, ‘반려견과 함께하는 해수욕장’ 등 특색있고 즐길거리가 가득한 해수욕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태안오션 관광마케팅을 통해 태안의 옹도, 가의도, 내파수도 등 아름다운 섬들을 관광자원화하고, 특히 격렬비열도에 CCTV를 설치, KBS에 영상을 송출해 지정학적 위치 부각으로 국토 수호의 포지셔닝을 진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역 내 문화·역사 자원도 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이종일 선생 생가 성역화 사업과 동학농민혁명 기념관 건립을 서둘러 추진할 방침이며, 문화재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안흥성 등 주요 문화재의 효율적 관리체계도 만들어 갈 계획이다.”

201909호 (2019.08.17)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