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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송년 사회공헌 특집] IBK기업은행 

희망디자인 사업 통해 지역상권을 돕다 


▎윤종용 IBK기업은행장(오른쪽)이 새로 단장한 전남 구례 ‘5일 시장’을 방문했다. /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내세우는 사회공헌 활동은 ‘IBK희망디자인 사업’이다. 은행의 홍보부, 디자인경영팀의 재능기부를 통해 영세 소상공인의 가게 간판을 디자인부터 제작, 설치까지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IBK 측은 “디자인 및 시각적 마케팅 분야에 취약한 영세,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지원해 지역상권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자 시행했다”고 밝혔다. IBK희망디자인 사업을 통해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하며 사회적 가치를 증진시키고,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IBK기업은행은 2016년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260개 기업에 11억1300만원을 지원했다. 사업 초기에는 개별 점포를 지원하는 방식이었지만, 2019년부터 특화 거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2019년에는 서울시 중구 의주로 2가의 ‘염천교 수제화거리’의 상권 활성화를 도왔다. 1층은 수제화 판매점 29개소의 전면 간판 및 어닝을 교체했다. 2층은 수제화 제작소 25개소의 유리면을 교체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1925년 조성된 최초의 수제화 유통단지로 2013년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된 역사적·문화적으로 보존 가치가 있는 테마거리”라며 “개성 없고 노후화된 간판 정비를 통해 도시재생 및 쇠락한 토착산업의 부흥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에는 4월부터 대구 ‘대신동 양말골목’에 희망디자인 지원사업을 벌였다.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이었던 대구의 영세상인, 소상공인 상권 활성화를 위해 낙후된 간판을 교체해준 것이다. 총거리 약 200m에 달하는 19개 점포의 간판 및 차양막, 외벽 도장이 새롭게 탈바꿈했다.

9월말에는 수마가 할퀴고 간 전남 구례의 ‘5일시장’에 IBK희망디자인 사업을 펼쳤다. 수해피해를 입은 시장 내 157개 점포에 새 간판을 제작해 설치해준 것이다. 9월 28일, 윤종용 IBK기업은행장은 구례 ‘5일시장’ 상인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지원사업에는 IBK캐피탈, IBK투자증권, IBK연금보험 등 6개의 자회사가 참여했다. 윤 행장은 “코로나19, 집중 호우 등 계속되는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일환”이라며 “향후 IBK희망디자인처럼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영준 월간중앙 기자 kim.youngjoon1@joongang.co.kr / 유길용 월간중앙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202012호 (202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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