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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민주당, ‘사당’ 아닌 ’공당’으로 돌아올 기회” 

 

최현목 월간중앙 기자
원내대책회의서 “민생부터 챙기라는 민심이 반영된 결과”
박광온 사퇴에는 “무거운 마음, 인간적으로 교감 많이 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해 “민주당이 방탄이란 족쇄를 벗어버리고 ‘당대표 개인을 위한 사당’에서 ‘국민을 위한 공당’으로 돌아올 기회”라고 22일 밝혔다.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사법 처리를 법원에 맡기고 무너진 정치를 복원해 민생을 챙기라는 민심이 반영된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국회에서는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재석 의원 295명 중 가결 149명, 부결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가결됐다. 야당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은 헌정 사상 최초다. 이로써 이 대표는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게 됐다. 서울중앙지법은 이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기일을 26일 오전 10시로 지정했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체포동의안 가결에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한 박광온 전 민주당 원내대표에 대한 심경도 전했다.

그는 “공적으로 협상 파트너이기도 하고, 인간적으로도 서로 많은 교감을 때로는 하기도 한 입장에서 마음이 무겁다”라며 “민주당에 새로운 원내지도부가 구성되면 민심으로 설득하고 협조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 4월 나란히 취임했다. 협상 파트너로서 현안을 두고 치열하게 대립하기도 했지만, 사석에서는 격의 없이 지내는 사이로 알려져 있다.

- 최현목 월간중앙 기자 choi.hyunm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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