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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박대수, 서울 강서을 출마 선언 

 

최현목 월간중앙 기자
'대한항공 정비사' 한국노총 출신으로 21대 국회 환노위서 활동
29일 예비후보 등록… '한노총 동지' 김성태 전 의원과 공천경쟁


▎박대수(왼쪽 둘째)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제22대 총선에서 서울 강서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 박대수 의원실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이 제22대 총선에서 서울 강서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29일 서울 강서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그는 “이제는 오로지 강서만을 바라보며, ‘변모하는 강서’에 힘을 실으려고 한다”며 “‘새 사람 박대수’가 강서을 주민들의 ‘선택’을 받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더 낮고 더 겸손한 자세로 강서 주민분들의 마음을 헤아리겠다”며 “이제는 일과 여가를 편안하고 윤택하게 누릴 수 있는 ‘누구나 살고 싶은 강서’로 만들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강서을이 대한민국의 관문인 김포공항이 위치한 곳이라는 상징을 넘어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주택 정비사업 조속 추진 ▷지역·소득·세대 간 격차 해소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실물 경제 활성화 ▷청년 일자리 확대 ▷결혼‧출산‧양육 지원 제도 강화 ▷초고령화 시대 노인 복지 정책 마련 등을 구체적인 공약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고교 졸업과 동시에 강서에 본사가 있는 대한항공에 입사한 박 예비후보는 40년간 ‘항공정비사’로 일한 뒤 대한항공 노조위원장,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의장,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초선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에 입성해서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에 힘썼다.

한편 강서을 지역구는 한국노총 사무총장 출신인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이 내리 3선(18~20대)을 지낸 곳이다. 김 전 의원 역시 같은 지역구 예비후보로 등록해 ‘한국노총 동지’끼리의 공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현역은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최현목 월간중앙 기자 choi.hyunm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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