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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민주당 '부패근절' 공천 기준 믿는 국민 없을 것” 

 

김태욱 월간중앙 기자
장동혁 "민주, 당 대표 비껴가는 컷오프 적용할 듯"
정의당 '비례대표 2년 순환제' 비판…"밥그릇 챙기기"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습. 중앙포토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심사 시 부패 근절 의지를 반영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를 믿는 국민은 누구도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 사무총장은 30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당 대표만 교묘하게 비껴가는 컷오프 기준을 적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민주당은) 범죄 혐의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무죄 추정 원칙을 지켜갈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국회의원 특권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 어느 정당이 진정으로 국민의 뜻을 받드는지, 정치 개혁에 앞장서는지 표로 심판해 달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이 총선 후보 공천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기준을 국민에게 물은 결과 '부패 근절'이 1순위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국민 집계 순위 비중을 공천 심사 과정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장 사무총장은 정의당이 오는 22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할 경우 의원 2명이 임기를 2년씩 수행하는 '비례대표 2년 순환제'를 도입한 데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진보정당 주변에 있는 분에게 국회의원이란 것이 자신들의 훈장이 될지 모르겠지만, 국민에는 진보 인사들의 밥그릇 챙기기로 보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태욱 월간중앙 기자 kim.tae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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