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EDS가 매각된다는 풍문을 부인하며 경영이 호전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제 고객들에게 실적으로 이를 증명하는 일만 남았다.
First, Heal Thyself
▶ 마이클 조던은 주위의 경계어린 시선이 사라질 때까지 EDS를 경영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지난해 마이클 조던(Michael Jordan?8)이 온갖 어려움에 허덕이던 대형 정보기술(IT) 서비스업체 일렉트로닉 데이터 시스템스(EDS)의 CEO로 부임했을 때 놀란 일은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그 가운데에서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아이러니가 있었다. EDS는 IT 아웃소싱 사업을 처음 개척한 업체로 기업들의 컴퓨터 시스템을 전면 손질해 훨씬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돕는다. 그러나 정작 EDS의 사내 네트워크는 주먹구구식으로 체계 없이 굴러가고 있었다. 조던은 “그렇게 엉망인 꼴은 처음 봤다”고 털어놓았다. 총매출 200억 달러 규모의 EDS가 처했던 상황을 그대로 나타낸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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