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니(Glowny)는 최제인 대표가 동생인 최지호 디렉터와 함께 지난 2020년 론칭한 여성 패션 브랜드다. 블랙핑크 제니가 사복 패션으로 선보인 스커트로 이름을 알린 후 아이브 장원영, 에스파 닝닝 등 글로벌 K팝 스타들의 선택을 잇달아 받으며 MZ 세대 사이에서 가장 핫한 브랜드로 떠올랐다.최 대표는 미국 유학 시절, 사람들이 무척 자유롭게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며, 다양한 스타일과 문화를 존중하는 분위기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글로니는 이런 다양성과 자유로운 자기표현의 가치를 패션에 담았다.“You Glow Differently(너는 다르게 빛난다)”라는 메시지로 여성에게 자신감과 영감을 주고, 패션이 단순한 소비재가 아니라 개인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도구가 되고자 했다. 여기에 기존 브랜드와 차별화한 독창적인 감성의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으며 빠르게 성장했다.2022년 27억원이었던 매출은 2023년 89억원으로 급증했고, 2024년에는 매출 205억원을 달성하며 매년 2~3배 이상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2023년 8월 일본 도쿄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매출 1억2000만원을 올렸으며, 이를 기반으로 일본과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계획 중이다.소비자와의 직접적인 소통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2023년 한남동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했으며, 2024년에는 661㎡(200평) 규모로 확장 이전해 오프라인에서도 브랜드 경험을 극대화하고 있다.“글로니를 전 세계 여성들에게 영감을 주는 브랜드로 성장시켜 K패션을 대표하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자리 잡고 싶어요. 패션뿐만 아니라 뷰티,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영역으로 브랜드 확장을 시도할 생각이에요.”최 대표에게는 요즘 또 다른 목표가 생겼다.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창업가, 크리에이터, 변호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여성 리더들이 서로 교류하며 더 큰 영향을 미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드는 일이다.“단순히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는 것을 넘어, 여성 기업가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협업 기회를 제공하고 싶어요.”- 정소나 기자 jung.sona@joongang.co.kr _ 사진 최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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