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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 격변의 물결 속에서 

CEO칼럼 

한기원/ 다이와증권SMBC 서울지점 대표
국내 은행권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대대적인 공적자금 투입과 국유화, 그리고 민영화의 과정을 거쳐왔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힘들다고 여겨졌던 인수 ·합병(M&A)이 일어났다. 그 결과 은행의 수가 줄고 평균 몸집은 커졌다.

먼저 가계금융을 담당하던 국민은행과 주택금융을 담당하던 주택은행이 국민은행의 이름으로 합병했다. 두 은행의 합병을 계기로 다른 은행들도 적극적으로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게 됐다. 하나은행은 서울은행을, 신한은행은 조흥은행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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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호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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