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만 버선 가게를 세계 최대 타이어 기업으로 키운 것은 브리지스톤 창업자 이시바시 쇼지로(石橋正二郞)의 통념을 깨는 사업가 마인드였다.태평양전쟁이 한창이던 1942년, 인도네시아 자바 섬을 점령한 일본군은 미국계 타이어 기업인 굿이어의 자바 공장도 접수했다. 일본 군부는 이 공장의 경영을 당시 일본 토종 타이어업체인 브리지스톤에 맡겼다.
브리지스톤의 창업자인 이시바시 쇼지로는 직원을 파견하면서 “이 전쟁은 승리를 예측하기 어렵다. 만약 전쟁에서 일본이 진다면 군부가 분노해 어떤 명령을 내릴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공장을 원래 주인에게 온전한 상태로 돌려 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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