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마지막 번뇌는 죽음이다. 죽음이란 무엇인가? “죽음은 나비가 고치를 벗듯 육신을 벗어 버리는 것과 같다. 죽음은 더 높은 단계로 올라가는 탈바꿈 과정이다.” 이것은 20세기 100대 사상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1926~2004)가 남긴 말이다.
그는 열아홉 살 때 방문했던 폴란드의 수용소에 갇힌 유대인들이 피살되기 전 담벼락에 남긴 수많은 나비 그림들을 보고 환생의 꿈을 읽었다. 그 후 500여 명의 말기 환자를 면담하고 1969년에 저술한 (On Death and Dying)으로 죽음 문제의 최고 권위자로 자리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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