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은 나라에서 고물가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폭동을 일으키는 장면을 보면서 식량 위기를 절감하게 된다. 식량 가격 앙등은 각국 국민의 실질 소득을 갉아먹는다. 지난 10년간 이룩한 빈곤퇴치 실적이 무색할 지경이다. 1억 명 이상의 개발도상국 국민들이 다시 빈곤층으로 내몰리고 있다.
세계 곡물 가격은 2006년 초 이후 두 배 이상으로 상승했는데, 그 상승폭의 절반 이상이 올해에 나타났다. 중국과 인도 같은 신흥산업국의 곡물 수요 증가와 세계 곡물의 주요 공급국인 호주에서 2년 연속 계속된 가뭄이 곡물 가격 폭등의 원인이라고 할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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