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전도사로 불리는 김쌍수 사장은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을 하나 둘 뜯어 고치고 있다. 인사와 조직 등 소프트웨어 개혁이 출발점이다.
6월 23일 새벽 1시 전주에 있는 집에서 막 잠자리에 들려던 한국전력 중부건설처 신태우(49) 부장의 휴대전화가 울렸다. 본사 인사팀장이었다.
“승진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오전 6시까지 한전 연수원인 서울 공릉동 켑코(KEPCO·한전) 아카데미로 오라. 심사위원이 됐다는 사실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라”는 내용이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