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추웠던 1월. 유럽에 폭설과 한파가 들이닥쳤지만, 제네바 국제 고급 시계 박람회(SIHH· Salon International de la Haute Horlogerie de Geneve)의 열기는 변함없이 뜨거웠다. 어느덧 20회를 맞이한 박람회에 포브스코리아가 다녀왔다. 모두 19개 브랜드, 신제품을 공개한다.
기술은 경쟁을 통해 발전한다. 세계 최고 명품 시계들의 각축장인 SIHH에서는 이 명제를 매 순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19개 브랜드가 공들여 준비한 신상품을 초를 다투며 보여줬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2010 SIHH는 과거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었다.
우선 19개 브랜드로 더욱 풍성해졌다. SIHH가 2개의 새로운 브랜드를 받아들인 까닭이다. 그동안 SIHH는 ‘그들만의 리그’라는 시기 어린 비판을 받아야 했던 게 사실이다. 스무 살 생일을 맞아 ‘간택’된 영광의 주인공은 바로 그뢰벨 포지(Greubel Forsey)와 리차드 밀(Richard Mill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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