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설문에 답해 보자.
1. 인간은 덜 발전된 생명 형태에서 수백만 년의 기간을 거쳐 발달했고, 신이 그 과정을 이끌었다.
2. 인간은 덜 발전된 생명 형태에서 수백만 년의 기간을 거쳐 발달했고, 신은 그 과정에 참여하지 않았다.
3. 신이 지난 1만 년 안팎에 현재의 형태 거의 그대로 인간을 창조했다.
신앙을 지닌 독자라면, 창조론을 믿는 독자라면, 1번 아니면 3번에 답할 거다. 반면 신의 존재를 부정하거나, 과학(진화)을 이해한다면 2번을 택할 것이다.
리처드 도킨스의 가 독자로 끌어들이고 싶어 하는 그룹은 위의 설문에서 1번이나 3번, 그중에서도 특히 3번을 고른 사람들이다. 창조론을 믿는 이들에게 과학의 섭리를 깨우쳐주려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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