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톰 울프(Tom Wolfe)는 1970년대를 ‘자기 중심 시대’ (ME DECADE)라 부름으로써 정곡을 찔렀고 그 후 아류 학자들은 그 다음 시대를 정의하기가 어려워졌다.
우리는 2010년대의 3%만 경험했지만 이 시대를 정의해 보자. 나는 이 시대를 ‘혼란스러운 데이터 시대’라 부르고자 한다. 이 말에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 우선 60조 달러 규모의 세계경제 속에서 살고 있는 68억 명의 인구가 매일 쏟아내며 저장하고 전송하며 해설하는 정보의 양은 너무 방대해 도무지 감을 잡을 수 없다. 둘째, 중요한 정보는 서로 모순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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