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프 혁명은 변화를 가져오는 큰 촉매다.
오늘날은 치프 혁명으로 30세 억만장자가 출현하는 일도 흔하다.
한 세대 만에 세계 인구의 25%가 빈곤을 탈출해 중산층 대열에 올랐다.
작금의 경제 혼란은 세계 금융시장이 공포에 빠진 2008년 9월에 시작된 것이 아니다. 훨씬 전인 1950년대에 두 가지 개념이 등장하면서 우리가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 시작됐다. 당시 생물학 분야에서는 제임스 왓슨(James D. Watson)과 프랜시스 크릭(Francis Crick)이 DNA의 이중 나선 구조를 밝혀 냈고, 컴퓨터 분야에서는 잭 킬비(Jack Kilby)와 밥 노이스(Bob Noyce)가 집적회로를 각각 발명했던 것이다.
DNA와 컴퓨터 칩은 혁신의 물꼬를 텄다. 관련 기업들이 등장하고 각종 제품이 쏟아져 나오면서 2년마다 생산성이 두 배로 늘었다. 하지만 2년마다 모든 사람의 부를 배가시키지는 못했다. 그러나 권력과 가치의 속성은 변했다. ‘치프[저가] 혁명'(Cheap Revolution)이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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