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포브스의 ‘미국 400대 부자’ 리스트의 변동 추이를 면밀히 관찰해 왔다. 미국 최고 부자 중 일부는 수십 년에 걸쳐 기업을 확장해 온 가문 출신이다. 필자의 고향인 시카고만 해도 리글리, 크라운, 프리츠커 일가가 있다. 최근 필자는 벼락부자가 된 헤지펀드 매니저들을 발견했다. 올해 ‘미국 400대 부자’ 상위 100명 중 9명이 헤지펀드로 돈을 벌었다. 조지 소로스(14위)는 이미 유명하고, 존 폴슨(20위)은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베팅해 35억 달러를 벌기 전까지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오늘날 수십억 달러를 버는 것이 과거보다 빠를 수 있다. 바로 그런 방식으로 구글의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는 100억 달러대 부자가 됐다. 아주 젊지만 이들은 수년간 지속가능한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었다. 리스트 상위권의 헤지펀드 매니저들에게도 지속가능성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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