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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지도산업의 대부 

 

MIGUEL HELFT 포브스 기자
잭 데인저몬드가 에스리(Esri)를 창업한 지도 50년이 지났다. 그러나 그의 지도는 지금도 새로운 방식으로 세상을 바꿔나가는 중이다.
지도는 공공행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도구 중 하나다. 기획이나 대중교통, 공공안전, 공공 프로젝트, 경제개발 등을 하려면 지도 확보가 필수다. 그러나 도시 건설 근로자와 일반 시민, NGO, 스타트업과 언론 등 누구라도 편할 때 로그인해서 자신에게 필요한 지도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실시간 디지털 대시보드가 시정부 차원에서 제공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세티 LA 시장은 지진 발생 후 아이패드를 손에 든 소방관이 즉각적으로 지도를 열어서 소화전과 하수도 관, 전기장비, 건물 인프라, 다른 응급요원의 위치를 파악하는 최신 디지털 매핑 포털 ‘지오허브(GeoHub)’의 사용 방법을 설명했다. 노숙자를 돕는 NGO의 경우, 노숙자들이 모여있는 근처에서 경찰 단속이 있거나 주류 매장이 개점하는 지 등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지오허브는 LA 시민을 위해 “삶의 질을 개선해줄 것”이라고 가세티 시장은 말했다. 그렇게 말한 그는 옆으로 비켜나 지오허브 개발자 잭 데인저몬드(Jack Dangermond)에게 발언권을 넘겼다. 머리가 희끗한 마른 몸집의 70대 억만장자는 IT업계의 일반 거물과 거리가 멀어 보였다.

요즘에는 구글 지도를 우리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다. 목적지로 가는 길을 알고 싶거나 우버 차량 위치를 파악하고 싶을 때 우리는 구글 지도를 연다. 그러나 데인저 몬드는 구글이 태어나기 전부터, 아니 구글 창업자들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부터 디지털 지도를 개발해왔다. 그가 1969년 아내 로라와 함께 창업한 회사 에스리는 안 보이는 곳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다가 IT 업계의 예상치 못한 강자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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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호 (201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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