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나 회사에서나 늘 무엇인가를 찾아내야 하는 강박 속에서 산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게 해서 대상을 찾았다 해도 그것이 팩트냐 아니냐를 검증하는 것은 더욱더 어려운 일이다. 인터넷을 검색하고 논문을 찾아보기도 하며, 걸핏하면 해외 인물들과의 인터뷰도 감행해야 한다. 그것도 대개 하루에 하나가 아닌 두세 개의 팩트체크 거리를 준비해야 안심이 되는 불쌍한(?) 존재들이다.” 손석희 JTBC 보도 담당 사장이 지난해 출간된 『팩트체크』서문에 밝힌 내용이다. 팩트체크팀의 밤낮없는 노력 탓일까? 방송을 거듭할수록 이 코너를 맡은 김필규 기자와 임경빈 작가를 필두로 한 팩트체크팀은 시청자들의 큰 호응까지 얻게 됐다. 하지만 무심코 지나쳐버리는 우리 사회의 이슈는 지금도 한 아름씩 쌓여가고 있다. [JTBC 뉴스룸] 코너 ‘팩트체크’의 두 번째 이야기가 나온 배경이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출간한 『팩트체크』가 독자들의 호응을 얻은데 힘입은 바 크다. 종합 편성채널 JTBC의 ‘팩트체크’ 코너는 [JTBC 뉴스룸] 김필규 기자가 진행하는 간판 코너다. 이슈를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해 대중이 사회를 바로 볼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에서 만들었다. 알기 쉬운 설명만 넣은 것은 아니다. 우리를 분노케 하는 것은 무엇인지, 법과 제도를 어떻게 봐야 할지 등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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