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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A캐피탈 회장 아담 탄 샹동과 포브스아시아 편집장 팀 퍼거슨과의 대화 

중국기업의 해외성장은 앞으로도 가능할 것인가? 

TIM W. FERGUSON 포브스아시아 편집장
중국발 자본유출을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에 HNA그룹의 최고경영자는 어떤 대응법을 가지고 있는지 들어봤다.
중국 하이난성(海南省)의 HNA그룹은 중국에서 가장 야심찬 기업 중 하나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천펑이 공동 창업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있으나 사실상 주정부은행과 지역단체의 지원을 받고 있는 HNA그룹은 상장기업인 하이난항공의 지배주주이며, 해외시장에서 M&A를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HNA그룹 최고경영자이자 베이징에 소재한 HNA캐피탈의 회장 아담 탄 샹동이 지난해 11월30일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포브스 글로벌CEO컨퍼런스에 패널로 참가했다. 당시 패널토론의 좌장을 맡은 포브스아시아 편집장 팀 퍼거슨과의 주요 대화내용이다.

HNA그룹은 어떻게 중국 남부의 본거지로부터 해외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인가?

우리는 창업한 지 23년 된 기업이다.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3조 달러를 넘긴 시점에서 지금이 해외 기업에 투자하기에 적기라는 나의 생각에 변함이 없다. 중국정부도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는 전략적으로 항공사 및 관광사업을 하고 있고, 물류사업 및 대규모 금융서비스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우리는 항공과 관광을 인적이동이라 부른다. 물류에서는 재화의 이동, 금융서비스에서는 자본의 이동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 세 가지 사업과 연관된 것은 무엇이든지 앞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해나 갈 것이다. 우리 직원 수가 30만 명인데, 그중 10만 명이 중국인, 10만 명이 유럽인, 5만 명이 미국인 그리고 나머지 5만 명이 기타 지역 출신이다. 따라서 우리는 글로벌 기업이며, 다만 뿌리를 중국에 두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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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호 (2017.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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