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브랜드 오버마이어의 아스펜 본사로 들어갔다. 알록달록한 원색이나 우울한 선율 등은 찾아볼 수 없었다. 사진과 상장이 곳곳에 걸려 있었지만, IT 기업 로비처럼 젊은 에너지를 뿜어내려고 애쓴 기색은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회사 창업자이자 사장인 98세 ‘청년’ 클라우스 오버마이어가 사무실에 들어오자 분위기는 달라졌다. 유쾌하고 명랑한 일화를 언제든지 꺼내 들 수 있는 원기 왕성한 사나이 오버마이어는 지난 수십 년간 그의 스키 파카가 많은 이의 체온을 따뜻하게 만들어준 것처럼 순식간에 사무실 안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방금 800m를 수영하고 오는 길이라오.” 잘난 척하는 기색은 조금도 없이 그가 말했다. 시계를 보니 아직 오전 8시 45분이었다. 독일에서 태어나 1947년부터 아스펜에 살고 있는 ‘토박이’ 오버마이어는 이곳의 규칙을 잘 알고 있다. 아스펜을 제대로 보고 싶다면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점이다. 이 원칙은 겨울에만 통하는 것이 아니다. 하이킹과 플라이 낚시, 뛰어난 외식 문화를 선사하는 가을도 콜로라도의 신선한 공기를 즐기기 딱 좋은 계절이다.
이제 아스펜에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알아보자. 아웃도어를 좀 더 안전하고 스타일리시하게 즐길 수 있는 준비물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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