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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을 방송하다 

 

범죄는 돈이 안 된다고? 카렌 킬가리프와 조지아 하드스탁은 동의하지 않는다. 블랙 유머가 넘치는 이들의 살인사건 팟캐스트가 미디어 제국으로 성장하는 중이기 때문이다.
[내 최애 살인(My Favorite Murder)]은 그 이름에 걸맞게도 2015년 로스앤젤레스 로스펠리스에서 열린 한 핼러윈 파티에서 탄생했다. 파티 주최자는 팟캐스트 공동 진행자가 될 스탠드업 코미디언이자 희극 작가 카렌 킬가리프(사진 왼쪽, 49)와 쿠킹채널 진행자 조지아 하드스탁(39)이 알고 지내던 친구였다. 둘은 이전에도 만난 적이 있지만, 하드스탁은 “그 파티에 와서야 서로가 범죄 사건에 푹 빠져 있으며 관심사를 함께할 사람이 없어 입이 근질거리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둘은 주방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파티에 온 다른 사람들은 신경도 쓰지 않고 선혈이 낭자한 살인사건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파티에서 너무 해보고 싶었던 일이죠.”



“완벽한 순간이었어요.” 하드스탁이 덧붙였다. “제가 살인에 관해 아무리 떠들어도 계속 들어주는 사람이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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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호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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