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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자부터 마니아까지 가볍게 즐기는 싱글몰트 

 

추운 겨울은 몸을 따뜻하게 데워줄 위스키 한잔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애호가는 물론, 입문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싱글몰트 위스키 ‘오켄토션’을 소개한다.

▎오켄토션 12년
오켄토션은 2회 증류가 아닌 3회 증류 방식(Wash Still, Intermediate Still, Sprit Still)을 고수한다. 더불어 셰리 캐스크에 담아 숙성하기 때문에 목 넘김이 부드럽고 풍미는 풍부하고 섬세하다.

국내에서 즐길 수 있는 오켄토션의 주요 제품은 총 세 가지다. 12년(40%)과 18년(43%), 쓰리우드(43%)다.

이 중 버번 캐스크와 셰리 캐스크에서 숙성한 원액을 블렌딩한 ‘오켄토션 12년’은 오켄토션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싱글몰트 위스키다. 부드럽고 섬세한 풍미가 특징이다. 골드 앰버빛 주정과 꿀, 견과, 부드러운 캐러멜 풍미와 피트의 흔적이 느껴지는 미디엄 보디, 피니시가 긴 여운을 남긴다.

바 체이서(Bar Chaser)의 조우진 바텐더는 싱글몰트 입문자에게 오켄토션 12년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그는 “이 제품은 무엇보다 밸런스가 훌륭하다”며 “전체적인 맛의 조합을 따졌을 때 가장 기초적인 맛이 난다”고 말했다. 더불어 “다른 위스키에서는 아몬드 향 혹은 원재료의 향 하나 정도는 뚜렷하고 세게 느껴지는데, 오켄토션 12년은 여러 맛의 조합이 조화롭다”고 덧붙였다.


▎조우진 바 체이서 바텐더
오켄토션 12년은 짐 머레이 위스키 바이블에서 91.5점을 받은 바 있다. 위스키 애호가는 물론 싱글몰트 입문자에게도 추천되며 니트는 물론 칵테일 제조에도 활용도가 높다.

3회 증류한 원액을 버번 오크 캐스크에서 18년간 숙성한 ‘오켄토션 18년’은 상쾌한 맛이 특징이다. 캐러멜 웨이퍼를 베이스로 한 구운 사과의 마일드하고 깔끔한 향이 매력적이다. 이 제품은 2008년 론칭한 오켄토션의 핵심 라인업으로 샌프란시스코 국제주류대회에서 더블골드를 수상한 바 있다.

‘오켄토션 쓰리우드’는 버번 캐스크에서 숙성한 원액을 스페인산 셰리 캐스크와 페드로 시메네스 캐스크를 거쳐 숙성했다. 시럽을 먹는 듯한 달콤한 맛이 미각을 자극한다. 조우진 바텐더는 “우리나라에서도 동네 친구들과 위스키 마시는 문화가 대중화되길 바란다”며 “진입장벽이 낮고 맛있는 오켄토션으로 시작하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 신윤애 기자 shin.yunae@joongang.co.kr

202101호 (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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