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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테마별 핫 플레이스 | 관광 명소 

일몰이 장관인 오이도 빨강등대 1위 

포브스코리아는 데이터분석기업 TDI와 함께 국내 대표 내비게이션 서비스 티맵의 차량도착수 데이터를 분석해 전국 관광 명소 TOP 20를 꼽았다.

전국 관광 명소 중 핫 플레이스 1위를 차지한 곳은 오이도 빨강등대다. 오이도는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서쪽 바닷가 지역을 말한다. 원래 육지에서 약 4㎞ 떨어진 섬이었으나 일제강점기 때 갯벌을 염전으로 이용하면서 육지와 연결됐다. 수도권에서 가까우면서도 바다 생물의 생태를 엿볼 수 있어 많은 이가 즐겨 찾는다. 오이도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빨강등대는 높이 21m 등대로, 파란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대비되며 우뚝 서 있다. 일몰 때가 되면 시화방조제의 전경과 함께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의 모습을 감상하려는 이들로 붐빈다.

2위는 인천 남동구의 어항 소래포구다. 역시 수도권에서 가까워 경기도, 서울권 주민들이 바닷가 정취를 느끼고자 할 때 많이 찾는 곳이다. 소래포구 어시장에서는 새우, 꽃게, 민어, 홍어, 광어 등 그날그날 잡아 올린 다양한 수산물을 살 수 있으며,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가득한 관광 명소로 꼽힌다.

3위는 파주에 있는 마장호수 출렁다리다. 파주의 환경공원 마장호수는 주변을 둘러싼 산세와 함께 호수의 물빛 풍경이 아름다워 나들이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18년 길이 220m에 달하는 마장호수 출렁다리를 개장해 운영 중인데, 다리 위에서 내려다보는 호수의 절경과 함께 바람이 불면 다리가 출렁거리는 아찔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젊은 연인들,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다.

4위는 인천의 대표적 유원지인 월미도가 차지했다. 월미도는 바다로 쏟아질 듯한 ‘월미도 바이킹’, 사회자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유명한 ‘디스코팡팡’ 등 각종 놀이기구에서부터, 다양한 테마 카페, 거리를 따라 늘어선 회센터 등 놀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한 관광지다.

5위는 경기도 양평 양수리의 관광 명소 두물머리다. 북한강과 남한강의 두 물이 합쳐지는 곳이라는 의미에서 두물머리라는 이름이 붙은 이곳은 과거 나루터로 이용되었으나, 1973년 팔당댐이 완공되면서 어로 행위 및 선박 건조가 금지된 후 관광 명소로 거듭났다. 이른 아침 피어오르는 물안개, 강을 따라 늘어진 수양버들 등 강 마을 특유의 아름다움으로 인해 사진이나 영화, 드라마 촬영이 많으며, 웨딩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6위는 한화그룹에서 운영하는 수족관 아쿠아플라넷이다. 아쿠아플라넷은 제주, 여수, 일산, 63빌딩, 광교 등 전국에 5개 지점이 있다.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국내 최대 규모인 11m 초대형 수조를 갖췄으며,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태양광 발전으로 구현되는 친환경 아쿠아리움이다.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국내 최초의 놀이형 생태 체험 아쿠아리움이다. 국내 최초로 실내 동물원이 결합된 이곳에서는 바다코끼리, 물범 등 전 세계의 해양생물뿐 만 아니라 알락꼬리여우원숭이, 나무늘보, 펭귄 등 육지 생물까지 총 325여 종의 다양한 생물을 만나볼 수 있다. 아쿠아플라넷 63은 대표적인 랜드마크 63빌딩에 있는 아쿠아리움이고, 아쿠아플라넷 광교에서는 생태 설명회, 먹이 주기 체험 등 바다 생물에 대한 교육과 체험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7위는 서울의 여러 공원 중 대표적인 한강공원이라 할 수 있는 여의도한강공원이 차지했다. 여의도한강공원에서는 봄에는 벚꽃축제, 가을에는 불꽃축제 및 각종 공연 등이 이어져 서울 시민들의 대표적인 휴식 공간으로 꼽힌다.

8위는 경상남도 거제시에 있는 바람의 언덕이다. 작은 항구 마을 도장포를 내려다보는 바람의 언덕은 그 이름처럼 해풍이 잦아 키가 작고 귀여운 여러 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9위는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대명포구다. 대명포구는 김포시 유일의 포구로, 인근 어시장과 어판장에서는 꽃게, 대하, 주꾸미, 농어 등 다양한 어류와 젓갈을 판매한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수도권 인근에서 바닷가 마을의 정취를 느끼면서 신선한 수산물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곳으로 널리 알려져 연중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

10위는 경북 포항시에 있는 호미곶 해맞이광장이다. 이곳은 매년 1월 1일이 되면 새해 첫 일출을 구경하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붐비는 해맞이 명소다.

그 외 20위권에 든 전국 관광 명소로는 11위 삽교호 관광지, 12위 헤이리 예술마을, 13위 대부도, 14위 설악 케이블카, 15위 제부도, 16위 전주 한옥마을, 17위 의왕시 백운호수, 18위 경주 첨성대, 19위 남이섬, 20위 남해 독일마을이 꼽혔다.

- 포브스코리아 인텔리전스 유닛 lee.zinone@joongang.co.kr

202204호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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