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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BES KOREA PICK IDOL] CEO로 성공할 것 같은 아이돌은? 

 

신윤애 기자
‘포브스 선정 아이돌’에서 네 번째 왕좌에 오른 주인공이 탄생했다. 아이돌로 시작해 MC와 연기자로 활발히 활동하며 글로벌 팬덤을 형성한 강다니엘이다.

▎소주 브랜드 원소주를 론칭한 박재범(왼쪽). 패션 브랜드 블랑 앤 에클레어를 론칭한 제시카. / 사진:중앙포토, 블랑 앤 에클레어 홈페이지
직접 개발한 소주 ‘원소주’로 메가 히트를 치고 있는 2PM 출신 박재범.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패션 브랜드 ‘블랑 앤 에클레어’를 론칭해 이끌고 있는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 아이돌 출신 멤버가 CEO로 변신했다는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려왔다. 그간 엔터테인먼트를 직접 차려 운영하는 사례는 꽤 있었지만 박재범이나 제시카처럼 완전히 다른 분야에 뛰어들어 사업을 시작하는 사례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청년 벤처 사업가가 많아지고 이를 독려하는 사회적인 분위기에서 아이돌 출신이 사업가로 변신하는 일은 점점 많아질 것이다.

따라서 (아직 사업을 하고 있진 않지만) 남다른 기획력과 리더십으로 사업가로도 성공할 것 같은 아이돌은 누구인지 팬들에게 물었다. 6월호 포브스 선정 아이돌의 주제는 ‘CEO로 성공할 것 같은 아이돌은?’이다. 이 주제로 4월 26일부터 5월 10일까지 투표를 진행했다.

후보는 엑소 디오, 강다니엘, 샤이니 키, NCT 도영, 방탄소년단 슈가, 하이라이트 이기광,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태현, 스트레이 키즈 창빈, 오마이걸 승희, 레드벨벳 슬기, 드림캐쳐 지유, 에이티즈 윤호, 펜타곤 후이, 트와이스 나연, 세븐틴 승관, 스테이씨 아이사로 총 16명. 남녀 부문 구분 없이 투표를 진행했다.

유력한 우승 후보가 많았지만 강력한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강다니엘이 초반부터 우세를 보였다. 투표가 시작되자마자 1위에 안착한 강다니엘은 투표가 끝날 때까지 1위 자리를 한 번도 내주지 않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총투표수의 절반이 조금 넘는 50.02%인 9만8050표를 받았다. 이로써, 강다니엘은 포브스 아이돌 투표에서 총 4번이나 우승에 오르는 기분 좋은 신기록을 세웠다.


다만 2위를 차지한 NCT 도영이 투표 기간 내내 맹렬한 추격을 펼쳤다. 마지막 날까지 많은 투표를 받으며 1위 자리를 노렸지만 결국 근소한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도영은 총투표수의 43.77%인 8만5794표를 얻었다.

이어서 3위부터 16위까지는 샤이니 키(3361표), 엑소 디오(2853표), 하이라이트 이기광(1214표), 방탄소년단 슈가(1129표), 에이티즈 윤호(1076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태현(956표), 스트레이 키즈 창빈(560표), 드림캐쳐 지유(528표), 펜타곤 후이(253표), 오마이걸 승희(74표), 트와이스 나연(71표), 세븐틴 승관(53표), 레드벨벳 슬기(32표), 스테이씨 아이사(4표)가 차지했다.

이번 투표에서도 지난번 투표와 마찬가지로 한국 팬들의 참여도가 두드러졌다. 투표 참여자수, 총투표수를 집계한 결과 투표에 참여한 98개국 팬 중에서 한국 팬의 참여도가 가장 높았다. 투표에 참가한 한국 팬은 1176명, 총투표수는 14만8865표 였다. 이어서 태국, 인도네시아, 홍콩, 멕시코 등에서 많이 참여했다.


※ 강다니엘은…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은 2019년 1인 기획사 ‘KONNECT(커넥트엔터테인먼트)’를 직접 설립해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커넥트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이자 대표이사다.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KANG DANIEL의 K, KOREA의 K, CONNECT를 합친 단어로 한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동시에 강다니엘과 팬들을 연결한다는 포부를 담았다. 5월 24일 강다니엘은 첫 솔로 정규 음반인 ‘더 스토리(The Story)’를 발표할 예정이다. 2019년 7월 솔로 가수로 활동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내놓는 정규 음반으로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신윤애 기자 shin.yunae@joongang.co.kr

202206호 (202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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