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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BES KOREA PICK IDOL&CELEB] 한국의 얼굴로 선정할 만한 스타는? 

 

신윤애 기자
전 세계 대중문화의 큰 축이 된 K팝. 자랑스러운 K팝 스타들 중 ‘한국의 얼굴로 선정할 만한 스타’는 누구인지 팬들이 직접 선정했다.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한국을 빛내고 있는 스타(아이돌/셀럽)가 누구인지 뽑아봤다. 아이돌은 아이돌챔프 앱에서, 셀럽은 셀럽챔프 앱에서 투표를 진행했다.

우선 아이돌 부문 우승자부터 발표한다. 투표는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12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됐다. 후보는 K팝 스타 중에서도 국내외에서 두루 인기 있는 남녀 아이돌 15명으로, 엑소 세훈, 아스트로 차은우, SF9 로운, NCT 재현, 황민현, 베리베리 강민, 엔하이픈 성훈, 아이브 안유진, 블랙핑크 지수,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 (여자)아이들 미연, 박지훈, 있지 유나, 에스파 카리나, 뉴진스 혜인이었다. 여러 아이돌 세대가 섞여 경쟁을 펼친 이번 투표에서는 남성 아이돌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그 주인공은 바로 엑소 세훈과 아스트로 차은우다. 팀 내에서 비주얼 멤버로 꼽히는 두 후보는 ‘한국의 얼굴’ 자리를 두고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치열했던 선두 경쟁은 엑소 세훈의 승리로 끝났다. 그는 전체 투표수의 52.32%인 4만1137표를 받아 팬들이 뽑은 ‘한국의 얼굴’이 됐다.

셀럽 부문에서는 역시나 트로트 가수들의 선전이 눈부셨다. 5월 24일부터 6월 7일까지 진행된 이번 투표에는 가수와 배우 등 총 23명(박서진, 임영웅, 김호중, 황치열, 전유진, 김유정, 박지현, 박은빈, 한소희, 이제훈, 공유, 송혜교, 아이유, 강동원, 고윤정, 김고은, 김남길, 박보검, 백예린, 손예진, 송중기, 이동욱, 이종석)이 후보에 올라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초반부터 박서진, 임영웅, 김호중 등 트로트 가수 3인방이 선두로 치고 나갔고, 결국 세 후보가 받은 표를 합하면 전체 투표수의 98%가 넘을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로 마무리됐다. 우승자는 ‘장구의 신’으로 불리는 트로트 가수 박서진이다. 최근 앨범을 발매하고 콘서트를 개최하며 팬들과 적극 소통하고 있는 그는 임영웅, 김호중을 넘어 처음으로 1위에 등극했다.

IDOLCHAMP


엑소 세훈: 아이돌 세대가 2.5세대에서 3세대로 넘어가던 시기인 2013년에 데뷔한 보이 그룹 엑소의 멤버다. 16세에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이 된 세훈은 4년간의 준비를 거쳐 엑소의 다섯 번째 멤버로 공개됐다. 과하지 않은 동작과 깔끔하게 떨어지는 춤선이 매력적인 그는 그룹 내에서 리드댄서로서 퍼포먼스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훈훈한 외모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여러 아이돌 팬들로부터 실물이 가장 잘생긴 남자 아이돌로 자주 언급되곤 한다. 뛰어난 비주얼과 파워풀한 영향력이 강점인 그는 남성 디올 앰배서더로 활약하기도 했다.

2018년부터는 연기에 도전하며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2018년 웹드라마 [독고 리와인드]에 출연해 연기를 시작한 그는 이후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지난 5월 방영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에서는 주연 고유 역을 맡아 가슴 뛰는 청춘 남녀의 우정과 사랑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그는 제작발표회에서 “좋은 작품, 좋은 동료와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촬영하는 내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CELEBCHAMP


박서진: 2013년에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지만 4~5년간 무명 가수에 머물며 길거리 공연을 전전했다. 그러다 2017년 말 [아침마당]에서 5연승에 성공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듬해인 2018년 발표한 ‘밀어밀어’라는 곡이 인기를 끌며 중장년층 사이에서 유명 인사가 됐다.

리드미컬하면서도 파워풀하게 신들린 듯 장구를 치며 노래하는 그에게는 ‘장구의 신’이라는 별명이 있다. 하지만 연주 실력뿐 아니라 수준 높은 가창력과 멋진 음색을 지녀 삼박자를 고루 갖춘 가수이기도 하다. 독특한 장기에 빠른 속도로 팬덤이 형성됐고, 2020년 방영된 [나는 트로트 가수다]에 출연해 그 인기를 증명했다. 1라운드를 1위로 시작한 그는 줄곧 상위권을 유지했으나 4라운드에서 노래를 멈추는 실수에도 투표를 많이 받아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는 동료들에게 누가 되기 싫다며 자진 하차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이후 방영된 [미스터트롯2]에 출연해 본선 2차까지 진출했다. 이후 박서진은 미니 앨범 ‘춘몽’을 발표하고 전국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신윤애 기자 shin.yunae@joongang.co.kr

202307호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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