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의 심스토리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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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콘텐트 시장은 단순한 내용을 던져주고 웃고 휘발되는 내용이 아닌,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가치를 전달하는 시대다. 사람 중심의 콘텐트 브랜딩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나만의 이야기’를 발굴하여 제작한 프로그램만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2002년 처음 제작사를 설립하며 제작사 네이밍을 위한 작업을 했을 때 내 마음을 사로잡은 두 개의 단어가 있었다. 마음 심(心)과 story(이야기)라는 두 개의 따뜻한 단어! 두 단어를 조합해 ‘심스토리’라는 제작사가 탄생했다.당시 내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사람의 마음과 콘텐트의 결합이었다. 나와 우리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 이들을 통해 겪은 경험과 감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콘텐트를 발굴하고 싶었다. 더 나아가 이런 콘텐트로 대중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더 나은 세상의 기준을 제시하고 싶었다.사람 중심의 콘텐트만이 시청자들과의 감정적인 연결 고리를 형성하고, 그들과 진정한 소통을 끌어낼 수 있다. 그 결과로 브랜딩 된 콘텐트를 통해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동시에 나만의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게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싶었다.다행히 제작사 대표이자 기획과 연출을 하는 PD인 내가 이런 콘텐트에 대한 기준점과 초심을 잘 잡으려고 노력하고, 대중과 콘텐트 간의 유기적 관계성과 브랜드의 중요성을 알고 있기에 방송을 제작할 때도 이런 우려를 넣어 긍정적으로 발현하고, 증명해 내려고 애쓰고 있다.그 예로 16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제작했던 MBC [찾아라! 맛있는 TV], 2012년부터 2024년까지 13년째 결방 없이 꾸준히 제작하고 있는 MBN [속 풀이쇼 동치미] 등은 일회성 콘텐트가 범람하는 지금까지 대중의 사랑을 오래도록 받고 있다. 장수 프로그램의 조건 중 제일 중요한 ‘콘텐트의 힘’을 기준으로 잡고, 여러 갈래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이런 초심을 바탕으로 ‘심스토리’는 영역 확장을 꾀하고 있다.사람 냄새 나고, 이야기가 중심이 되는 ‘콘텐트의 힘’을 토대로 62만 명의 구독자가 있는 유튜브 [셀코 TV]를 통해 건강·교육 분야 1인 1콘텐트 중심의 퍼스널 브랜딩을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고, 드라마 제작을 위한 콘텐트 개발, IP 발굴, 스토리 개발, 드라마 제작 등에 매진하고 있다. 또, ‘심스토리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서 존재 자체가 하나의 콘텐트이자 브랜드가 될 수 있는 배우들을 발굴하고, 연기뿐만 아니라 각자 개성을 살려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 수 있는 멀티 엔터테이너가 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23년에는 배우 김명민을 영입해서 기업의 새로운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이런 수많은 변화를 겪으며 성장한 ‘심스토리’는 2024년에 22년 차가 된다.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추구하고, 사람 중심의 IP 사업에 집중할 것이며, K-콘텐트 브랜딩으로 ‘퍼스널 스토리’를 만드는 노력을 끊임없이 이어갈 것이다. 또, 콘텐트와 사람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알아보는 능력을 더 개발해 잘 골라내고 결합하는 능력을 배양할 예정이다. 이렇듯 함께 더 나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것에 대한 나의 열정은 다시 초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