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속 탄탄하고 우월한 피지컬을 가진 아이돌이나 셀럽은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되고 보는 이들에게 동경의 대상이 된다. 어떤 브랜드든 소화해 많은 이의 ‘워너비’가 된 피지컬 천재를 소개한다.
화보를 많이 촬영하는 셀럽의 특성상 피지컬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기 최정상을 달리는 셀럽은 헤어스타일부터 외모까지 말이 필요 없는 비주얼을 자랑하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국내외 여러 브랜드에서 앰배서더로 활동하는 셀럽과 아이돌은 브랜드 고유의 독창적인 스타일과 이미지를 전달한다. 브랜드 입장에서 셀럽이나 아이돌과의 협업은 타깃 오디언스에게 해당 비즈니스의 브랜드이미지인 셈이다. ‘어떤 브랜드든 소화하는 피지컬 천재 셀럽은?’ 투표는 2024년 12월 23일부터 2025년 1월 6일까지 셀럽챔프 앱에서 진행됐다. 후보는 김수현, 변우석, 장민호, 송민준, 차은우, 손태진, 이준혁, 송강, 진해성, 안보현, 이동욱, 유연석, 남주혁, 박서준, 별사랑, 한소희, 추영우, 서강준, 윤준협, 이나영, 이주빈, 정지훈, 강동원, 공유, 공효진, 권나라, 김영광, 김우빈, 류지광, 배정남, 서인국, 신민아, 안재현, 양세종, 오승윤, 옥택연, 유지태, 이기우, 이다희, 이민기, 이민호, 이성경, 이솜, 이수혁, 이재욱, 장기용, 장다아, 장윤주, 전종서, 정호연, 조인성, 차승원, 최여진, 한예슬, 홍종현까지 배우, 트로트 가수, 모델 등총 55명이었다.투표가 시작되자 2024년 화제작이었던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의 주인공인 김수현과 변우석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이들은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열띤 경쟁을 이어갔다. 배우 간 자존심 싸움이 펼쳐진 가운데,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셀럽은 김수현이었다. 2만3795표를 받은 김수현은 2위 변우석보다 1만285표를 더 획득해 우승을 차지했다. 변우석은 2위를 차지했지만 전체 득표수의 32.31%인 1만3510표를 얻어 대세임을 입증했다. 최종 결과에서 장민호, 송민준, 차은우가 3~5위에 올랐다.갸름한 계란형 얼굴, 훈훈한 비주얼, 여기에 큰 키, 긴 다리와 팔 등을 갖춘 아이돌은 완벽한 비율을 자랑하는 피지컬 천재다. 피지컬 천재 아이돌 중 최고는 누구일까. 투표는 아이돌챔프 앱에서 한류를 좋아하는 전 세계 팬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 12월 23일부터 12월 29일까지 약 10일간 진행됐다. 후보는 앤팀 케이, 투모로우바이투게 더 연준, 세븐틴 도겸, 보이넥스트도어 성호, 투어스 도훈, 아이브 안유진, 라이즈 성찬, NCT 도영, 트와이스 사나, 뉴진스 다니엘, (여자)아이들 민니, 키스오브라이프 나띠, 더보이즈 현재, 에스파 닝닝 등 총 14명이었다. 이들은 퍼포먼스 위주의 아이돌로, 피지컬 천재인 이들의 퍼포먼스는 무대에서 더욱 돋보였다. 서 있기만 해도 설레는, 비현실적인 피지컬 천재 아이돌 중 누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을까.
궁금증이 가득한 가운데 시작된 투표에서는 1위부터 5위까지 상위권은 모두 남성 아이돌이 차지했다. 투표가 계속될수록 처음부터 선두 자리를 지켜온 앤팀 케이의 우승이 굳어지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결국 이 흐름은 투표 마지막 날까지 이어졌고, 앤팀 케이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앤팀 케이는 총투표수 2만8250표의 52.41%인 1만4805표를 얻었고 2위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은 37.83%인 1만686표를 얻었다.2위부터 5위에 오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세븐틴 도겸, 보이넥스트도어 성호, 투어스 도훈은 현재 앰배서더로 활동 중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과 세븐틴 도겸은 각각 몽클레르와 발리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옆집 소년들처럼 친근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보이넥스트도어 성호는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샌드사운드와 협업을 진행했다. 투어스 도훈은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셀린느 앰배서더로 발탁돼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패션 매거진 화보를 장식하기도 했다.
FORBES KOREA PICK IDOL & CELEB WINNERS※ IDOLCHAMP - 김수현 - 1위에 오른 김수현은 여러 브랜드의 앰배서더로 활동 중이다. 김수현은 지난해 11월 향수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조 말론(Jo Malone London)과 럭셔리 패션 하우스 프라다의 앰배서더로 발탁됐다. 2013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주인공 도민준 역할을 맡아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한 이후로, 최근 종영한 tvN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탁월한 연기력으로 큰 인기를 얻어 ‘시청률 보증수표’로서 입지를 굳혔다.전역 후 첫 작품인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시청률 10% 미만에 그쳤지만,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며 아시아 전역, 특히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김수현은 독보적인 조각 비주얼로 단순한 일상도 언제, 어디서든 런웨이를 연상케 한다.
※ CELEBCHAMP - 앤팀케이 - 학창 시절 마라톤선수였던 케이는 2016년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 나온 브루노 마스를 보고 아티스트라는 꿈을 꾸게 됐다고 알려졌다. 고교 졸업 후 일본 유명 댄스 스쿨에 들어갔고 일본에서 미국 LA로 유학을 떠나 춤을 배웠다. 이후 일본으로 다시 돌아와 빅히트 오디션에 참가해 앤팀 데뷔조로 발탁됐다. 한편 케이가 속한 아이돌그룹 앤팀(&TEAM)은 의주, 후마, 니콜라스, 유마, 조, 하루아, 타키, 마키 등 9명으로 구성된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 소속 일본 현지화 9인조 글로벌 그룹이다. 앤팀이란 공식 그룹명은 ‘&’를 통해 ‘사람과 사람, 사람과 세상, 팬덤을 연결하는 팀’이라는 의미에서 명명됐다. 지난해 12월 18일에 발매한 앤팀의 정규 앨범 2집 ‘Yukiakari’은 누적 출하량 50만 장 이상을 기록해 일본 레코드협회로부터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여경미 기자 yeo.kyeongmi@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