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투자자, 보스턴 벙커힐 공공주택 프로젝트에 관심 증대
20일 일요 세미나, 미국영주권 취득 전략 공개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관세율을 전격적으로 125%까지 높이면서 본격적인 글로벌 관세전쟁이 시작됐다. 미-중 양국 간의 긴장이 심화될수록 전 세계 경제는 물론이고 미국 투자이민(EB-5) 시장의 불확실성도 한층 높아지는 모양새다. 관세전쟁이 본격화되면서 미국 경제는 물론,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리고 금융시장의 불확실성도 급격히 커지고 있다. 이러한 혼란은 최근 미국 투자이민을 고려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고민을 더욱 깊어지게 만들고 있다.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될수록 투자이민 시장의 트렌드는 명확해진다. 바로 '프로젝트 안정성'이다. 실제로 2018년 미-중 무역전쟁 당시 많은 EB-5 프로젝트가 원자재 비용 상승과 공사지연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투자자들은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프로젝트의 재무 안정성을 간과해 손실을 경험한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번에도 관세 충격으로 미국 내 건설비용 상승, 프로젝트 완공 지연 등 리스크가 재현될 가능성이 크다. 이로 인해 미국 투자이민 전문가들은 더욱 안전한 프로젝트로 투자자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 같은 이유로 최근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프로젝트는 미국 주정부나 공공기관이 직접 참여하고 보증하는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다. 미국투자이민 전문 기업 국민이주㈜가 소개하는 '보스턴 벙커힐 공공주택 재개발 프로젝트'는 정부 주도의 공공주택 개발 사업으로 투자 안정성이 뛰어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사업이다 보니 투자금 상환 가능성이 높고 경제 불확실성에도 강한 구조라는 점에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이다.국민이주㈜ 투자이민 전문가는 "최근 관세 전쟁과 환율 불안 등 여러 악재로 인해 투자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트럼프 정부의 고율 관세는 일반 민간 개발사업보다는 정부가 직접 보증하는 공공 프로젝트가 더욱 안전하고 유리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보스턴 벙커힐 프로젝트와 같은 정부 주도형 EB-5 사업은 투자자의 원금 보전 측면에서 민간 프로젝트 대비 월등히 안정적"이라고 강조했다.환율 측면에서도 투자자들의 고민은 깊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중국 규제가 시작된 후 급등락을 반복하며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환율이 1,480원대까지 급등한 뒤, 중국 규제 조치 이후 급락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면서 전문가들은 다시 한 번 달러 환율이 상승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번 트럼프 관세 리스크가 계속되면 언제든 다시 환율이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환율이 잠시 하락한 지금을 미국 투자이민 자금을 송금할 최적의 시기로 꼽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지배적이다.국민이주㈜의 투자이민 전문가는 "환율 변동성이 극심해지는 시기일수록 환율이 다소 안정됐을 때 신속히 송금을 진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특히 EB-5 투자자금과 같은 큰 규모의 달러 송금은 단 몇 십 원의 환율 차이에도 큰 차액이 발생하기 때문에 신중히 타이밍을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이 같은 투자자들의 고민을 해소하고 최근 미국 및 국내 경제 상황에서 효과적인 미국 영주권 취득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국민이주㈜는 오는 20일(일) 오후 2시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미국투자이민 & NIW 일요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는 미국투자이민 전문가, 이민법 변호사, 경제전문가 등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국 경제 상황, 환율 변동 리스크, 공공 프로젝트의 안전성 및 투자 전략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관세전쟁의 파고가 높아질수록 미국 투자이민 시장의 선택 기준은 더욱 명확해지고 있다.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의 성공 여부는 결국 안정성에 달렸다. 트럼프발(發) 관세전쟁으로 혼란스러운 지금이 오히려 미국 투자이민에 있어 보다 안정적이고 전략적인 선택이 필요한 때다.이병준 기자 lee.byeongjun@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