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는 분단도, 이념도 초월한다. 동요 ‘우리의 소원’을 보면 그런 사실을 단적으로 알 수 있다. 이 노래는 남쪽에서도 북쪽에서도 모두 마치 국민가요처럼 널리 불려지고 있다. 남과 북이 만나는 장소에서는 어느 곳에서나 이 노래가 불려진다. 정상회담에서도 남과 북의 지도자들이 손에 손을 잡고 이 노래를 불러 국민의 심금을 울렸다. 시드니올림픽에서도 남과 북의 선수단이나 응원단이 만나는 곳에서는 어김없이 이 노랫가락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노래 하나가 이렇게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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