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현대인의 새로운 휴식공간 찜질방 24시  

카메라르포 

사진·이찬원 월간중앙 기자;글·정재령 월간중앙 부장 ;ryoung@joongang.co.kr




어찌 보면 마치 순례자들 같다. 벌겋게 달아오른 돌더미가 들어오면 사람들이 돌더미 주변으로 소리없이 모여든다.같은 모양의 반바지와 흰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이다. 대부분은 돌 주변에 쪼그리고 앉거나 드러눕는다. 개중에는 서성이거나 눈을 감고 생각에 잠기는 이들도 있다. 모여 앉아 담소를 나누거나 웃는 사람들도 있으나 큰소리를 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무슨 단체 연수원이나 종교 집회장 아닌가 하는 착각을 할 법하다. 이곳이 바로 요즘 전국 어느 곳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찜질방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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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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