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以南 출신 작가 이건구와 교포작가 이호인  

탈북 女流시인 최진이의 ‘평양·평양사람들’
북조선에서 빛난 文壇의 이방인들 





김일성의 공산당정치에 환상을 가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새 조국 건설의 꿈에 부풀어 정든 고향과 부모형제와 이별하고 북한으로 평양으로 달음쳐 왔던가. 일본과 중국, 한국과 러시아에서 비행기로, 기선으로, 또는 한밤중의 두만강 살얼음을 헤치면서…. 내 유치원 친구의 삼촌은 사회주의 조국 건설에 이바지하자고 곡괭이와 삽을 좋은 강재로 정성껏 벼리여 들고 현해탄을 건너 귀국했다. 그러나 그를 기다린 것은 조국의 따뜻한 손길이 아니었다. 살아서는 못나오는 이름도 모를 정치범수용소였다. 그렇게 조국으로 온 사람들 중 그래도 생명을 유지한 이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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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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