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격렬함 속에서도 기품 잃지 않는 


牛公들의 힘자랑 

사진·권태균 월간중앙 기자 ; 글·이항복 월간중앙 기자 ; booong@joongang.co.kr


1t에 가까운 두 거구가 땅을 박차고 모래를 흩날리며 정면으로 충돌한다. 관중들은 자신도 모르게 마른 침을 꿀꺽 삼킨다. 다음 순간은 환호. ‘격돌’(激突)이란 바로 이런 모습을 말하는 것이리라. 소싸움의 현장이다.

소싸움은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정설은 없다. 다만 농경의 시작과 더불어 사람 이상의 역할을 하던 소를 먹이러 나선 목동들이 심심풀이로 즐기다 마을 단위의 경쟁을 통해 시합으로 발전했으리라고 추측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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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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